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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세계 최초의 동물원은 어디일까?

by Mandoo4ea 2025.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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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동물을 우리 안에! 

 오늘은 조금 특별한 주제, 바로 세계 최초의 동물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지금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동물원이지만, 과연 인류는 언제부터 야생 동물을 한곳에 모아 기르기 시작했을까요? 그리고 최초의 동물원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권력의 상징에서 시작해 과학 연구의 장으로, 그리고 오늘날 종 보전의 중요한 역할을 하기까지! 흥미진진한 동물원의 역사 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

왕의 힘을 과시하던 '살아있는 컬렉션', 메나쥬리(Menagerie)

우리가 아는 '동물원(Zoo)'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훨씬 이전부터, 인류는 동물을 수집하고 길렀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히에라콘폴리스 유적에서는 무려 기원전 3500년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 컬렉션의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죠.

코끼리, 하마, 개코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의 뼈가 발견된 이곳은 단순한 사육장을 넘어,

당시 지배 계층의 강력한 권력을 상징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이처럼 고대 사회에서 이국적이고 신기한 동물을 소유하는 것은 곧 부와 권력의 과시였습니다. 메소포타미아, 중국 등 여러 고대 문명에서도 왕이나 귀족들은 자신의 힘을 뽐내기 위해 '메나쥬리(Menagerie)'라 불리는 개인 동물 컬렉션을 만들었습니다. '메나쥬리'는 단순히 동물을 모아놓은 곳으로, 과학적인 연구나 교육보다는 소유자의 즐거움과 지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마치 살아있는 보석을 수집하는 것과 같았다고 할까요?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가 베르사유 궁전에 만든 화려한 메나쥬리는 그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그는 전 세계에서 들여온 희귀한 동물들을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에 배치하여 신하들과 외교 사절들에게 자랑하곤 했습니다.

사랑을 위해 지은 최초의 근대 동물원, 오스트리아 '쇤부른 동물원'

그렇다면 권력 과시용 '메나쥬리'에서 벗어나, 대중에게 문을 연 최초의 근대적인 동물원은 어디였을까요? 정답은 바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쇤부른 동물원(Tiergarten Schönbrunn) 입니다!

놀랍게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 동물원은 한 남자의 지극한 아내 사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752년,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프란츠 1세는 사랑하는 아내 마리아 테레지아를 위해 쇤부른 궁전의 정원에 특별한 공간을 마련합니다. 바로 이국적인 동물들을 아침 식사를 하며 우아하게 감상할 수 있는 황실 전용 동물원이었죠.

초기 쇤부른 동물원은 중앙의 아침 식사 파빌리온을 중심으로 13개의 동물 우리가 방사형으로 뻗어 나가는 독특한 형태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아내가 어느 방향을 보아도 쉽게 동물을 볼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였답니다. 정말 로맨틱하지 않나요? 💕

처음에는 황실 가족과 귀족들만 출입할 수 있었지만, 1765년 마리아 테레지아의 아들인 요제프 2세가 "존경할 만한 복장을 한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개방하면서 세계 최초의 공공 동물원으로 역사에 기록됩니다. 권력자의 사적인 즐거움에서 벗어나, 대중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과학과 교육의 장으로, 런던 동물원의 탄생

쇤부른 동물원이 대중에게 문을 열었다면, 동물원을 과학적 연구와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킨 선구자는 바로 런던 동물원(London Zoo) 입니다.

1828년, 런던 동물학회(Zoological Society of London)는 과학 연구를 목적으로 런던 리젠트 파크에 동물원을 설립합니다. 이곳은 처음부터 동물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연구하기 위한 목적이 뚜렷했습니다. '동물원(Zoo)'이라는 단어 역시 이 '런던 동물학회(Zoological Society)'의 이름에서 유래했을 정도로, 런던 동물원은 근대 동물원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초기에는 연구자들에게만 개방되었지만, 운영 기금 마련과 대중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1847년부터 일반 대중에게도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런던 동물원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살아있는 동물을 통해 자연 세계를 배우고 이해하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연구와 보전 노력을 시작하며 오늘날 동물원의 중요한 역할인 '종 보전'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최초의 동물원에서 배우는 의미

권력의 상징이었던 고대의 '메나쥬리'에서 출발하여, 대중을 위한 휴식처가 된 '쇤부른 동물원', 그리고 과학과 교육의 중심으로 거듭난 '런던 동물원'에 이르기까지. 동물원의 역사는 동물을 바라보는 인류의 시선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오늘날 동물원은 전 세계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라져가는 야생 동물을 보호하고 지구 생태계를 지키는 중요한 방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동물원을 방문할 때, 그저 신기한 동물을 구경하는 것을 넘어 그 속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한 번쯤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

다음 "세계최초 시리즈"에서는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의 구독과 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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