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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 위에 고인 물
금방이라도 굴러갈 듯,
하지만 단단하게 자리를 잡은 채.
그 안에는 하늘이 들어 있고,
빛이 머물고,
고요가 있다.
연잎은
그저 물방울을 받아주고,
또 언젠가 흘려보낼 것이다.
이 작은 순간
문득 든 생각.
삶도 그렇지 않을까.
잠시 머물렀다 흘러가는 것.
그 안에 세상이 담기는 것.
고요함
나도 그 고요함 속에
머물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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