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5월 31일,
저는 여러분께 '세계 최초' 시리즈의 흥미로운 또 다른 장을 열어보려 합니다.
오늘 우리가 손쉽게 접하는 신문은 과연 언제, 어떤 모습으로 처음 세상에 등장했을까요?
정보가 귀하던 시절, 활자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의 소식을 전했던
'세계 최초의 신문'의 탄생 비화를 함께 따라가 보겠습니다!
손으로 쓰여 전해지던 시대, 새로운 소통 방식을 꿈꾸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사람들은 늘 정보를 공유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알고 싶어 했습니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악타 디우르나'(Acta Diurna)라는 일종의 게시판 뉴스가 있었고,
중국의 한나라 시대에는 조정의 소식을 적은 '저보'(邸報)가 관리들 사이에서 회람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손으로 직접 쓰거나 나무에 새기는 방식이었기에,
정보의 전달 속도도 느리고 대량으로 보급하기도 어려웠습니다.
활자의 혁명, 정보 공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15세기 중반, 독일의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활판 인쇄술은 정보 전달 방식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개별적인 활자를 만들어 조판하고, 이를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인쇄물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러한 기술적 토대 위에서 비로소 '신문'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최초의 신문' 타이틀을 둘러싼 논쟁
'세계 최초의 신문'이라는 타이틀은 명확하게 단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문'의 정의 자체가 시대와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기적으로 발행되고, 다양한 뉴스와 정보를 담고 있으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다는 기준을 적용했을 때, 여러 후보들이 거론됩니다.
- 관계 (Gazette): 16세기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발행된 '관계'(Gazette)는 특정 사건이나 전쟁 등의 소식을 담은 낱장 형태의 인쇄물이었습니다. 정기적으로 발행되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신문'(Gazette)이라는 용어의 어원이 되기도 했습니다.
- 아비사 (Avisa Relation oder Zeitung): 오늘날 일반적으로 '최초의 신문'으로 여겨지는 것은 1609년 독일에서 발행된 "아비사 렐라치온 오더 차이퉁"(Avisa Relation oder Zeitung)입니다. 이 신문은 주간으로 발행되었고,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각지의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소식을 담고 있었습니다. 활판 인쇄술을 이용하여 정기적으로 발행되었고, 비교적 넓은 독자층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현대적인 신문의 형태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다른 초기 신문들: 이 외에도 17세기 초 유럽 각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주간 또는 격주간 신문들이 등장했습니다. 네덜란드의 '쿠란토'(Courante uyt Italien, Duytslandt, &c.), 영국의 '위클리 뉴스'(Weekly News) 등이 대표적입니다.
"아비사", 활자로 세상을 잇다
1609년, 독일의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발행된 것으로 알려진
"아비사 렐라치온 오더 차이퉁"은 당시 사람들에게 유럽 각지의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삽화나 사진은 없었지만, 활자를 통해 인쇄된 뉴스는 손으로 쓴 정보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정보 접근성의 혁명적인 변화를 의미했으며, 이후 신문이 사회의 중요한 공론장으로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블로그 추가 정보 팁!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음 내용을 추가해 보세요:
- 초기 신문들의 발행 주기 (예: 주간), 대략적인 가격 (당시 화폐가치).
- 주요 독자층은 누구였는지 (예: 상인, 지식인 등).
- 당시 사회에서 신문이 가졌던 의미와 영향력 (예: 여론 형성, 정보 격차 해소 등).
최초의 신문이 우리에게 남긴 의미
비록 40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최초의 신문이 세상에 등장했던 순간은 정보의 민주화에 중요한 첫걸음이었습니다. 활판 인쇄술과 정기적인 발행 시스템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언론의 자유와 정보 접근성은 바로 이 작은 활자 조각들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활자로 전해진 첫 뉴스"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과학기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 최초의 기상위성 – 하늘에서 본 지구 (2) | 2025.06.01 |
---|---|
세계 최초의 비행기 – 라이트 형제의 하늘 도전 (1) | 2025.05.31 |
세계 최초의 컴퓨터: 단순한 계산기를 넘어선 '괴물 기계'의 등장 (2) | 2025.05.30 |
세계 최초의 우주 관광객, 데니스 티토의 역사적인 여행 (0) | 2025.05.29 |
세계 최초의 라디오 방송 – 허공에 실린 첫 목소리, 역사를 바꾸다 (2) | 2025.05.28 |